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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남아 있습니까?


발렌타인 데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마음을 전하는 날이라면, 이곳에서는 서로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눕니다. 어쩌면 남자가 더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문화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학교에서도 같은 반 친구들을 위해 초콜릿을 준비합니다.

이번에 첫째 아이는 반 친구가 22명이라, 스물두 개의 작은 봉지에 이름을 적고 초콜릿을 나누어 담았습니다.

그런데 초콜릿을 새로 사지는 않았습니다.집에 이미 충분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할로윈부터 크리스마스, 달란트 시장, 생일 파티까지… 장난감 박스 하나 가득 초콜릿이 쌓여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집을 정리하다가 그 상자를 다시 열어보았습니다.그렇게 많이 나누었는데도 아직 3분의 1 이상이 남아 있었습니다.22명에게 다섯 개씩 담아주었는데도 말입니다.


정말 우리가 일이 많아서 지친 걸까요?해야 할 것이 많아서 힘든 걸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집에 초콜릿이 많으면 아무리 나누어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처럼, 어쩌면 우리는 '일'이 많은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요?열정과 사랑이 식어버린 것은 아닐까요?

무언가에 지쳐 있다면,포기하고 싶다면,환경과 상황을 분석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괜찮은가?내 안에 아직 초콜릿이 남아 있는가?하나님의 사랑이 여전히 가득한가?


우리 집에는 초콜릿이 떨어지지 않습니다.언제든 오셔서 달콤한 것을 챙겨 가세요.


그리고 삶의 ‘당’이 떨어질 때는아버지의 집으로 오십시오.

예배 가운데, 그분의 사랑 안에서다시 달콤함을 채워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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